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서 '문수로 2차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총 1,085가구 규모의 문수로 2차 아이파크는 지하2층~지상 26층 13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84㎡ 504가구 ▦101㎡ 393가구 ▦110㎡ 68가구 ▦114㎡ 120가구 등이다.
문수로 2차 아이파크는 주택형별로 설계가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은 가구수가 분양되는 전용 84㎡는 양면 개방형 구조로 실내공간의 쾌적성을 높였고, 거실 폭을 6m로 넓혀 스터디룸,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101㎡형과 114㎡형은 개방감 높은 4.5베이로 평면구조를 설계하고,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맘스 데스크(mom's desk)'와 가족실로 쓸 수 있는 알파룸 등을 넣었다.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유리 등의 자재를 썼으며 옥외 조명에도 회로별 제어장치를 넣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는 등 거주자의 관리비 부담을 줄였다.
다양한 콘셉트의 공원을 만드는 등 단지 조경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1차 단지와 2차 단지 가운데 놓인 도로의 조경을 특화해 문수로 아이파크의 상징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어린이 도서관과 함께 280㎡ 규모의 남녀 독서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썬큰(sunkenㆍ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곳)과 텃밭을 갖춘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 등도 커뮤니티 시설에 포함된다.
단지가 조성될 남구 신정동은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신흥 부촌지역이다. 지난 2003년 '문수로 아이파크' 1,176가구가 공급된 바 있다. 이 단지는 문수로ㆍ두왕로ㆍ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울산대공원ㆍ태화강 등이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아울러 2km 이내에 롯데마트ㆍ홈플러스ㆍ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 밖에 신정초ㆍ학성중고ㆍ신정고 등이 입지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현대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실수요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101㎡ 주택형을 전체의 83%로 구성했다"며 "울산 부촌지역에 문수로1차 아이파크와 함께 대단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지난 19일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터미널 사거리에서 개관했다. 입주예정 시기는 2014년 1월이다. (052)265-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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