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사상 처음으로 4성 여성 장군이 탄생했다. CNN은 24일 버지니아주 포트벨보어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인 앤 던우디 육군 중장이 4성 장군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부 장관은 이와 관련, “35년간 군인으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성실성을 보였다”며 “던우디 중장을 4성 장군에 임명하는 것은 국방부로서도 역사적인 의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던우디 중장은 앞으로 상원의 인준 동의 절차를 거쳐 군수와 병참 사령관을 맡게 될 예정이다. 던우디 중장은 지난 1975년 임관된 후 주요 지휘관을 거쳤으며 1991년 걸프전쟁 때는 공수부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미군 내 현직 여성 장군은 57명이며 퇴역한 여성 장군은 47명이다. 1970년 애나 매 헤이스 간호장교가 첫 여성 장군의 자리에 올랐으며 이어 73년 진 M 홈 공군 소장이 2성 장군에, 1999년 캐럴 머터 해군 중장이 첫 여성 3성 장군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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