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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오피스텔 8.31대책 직격탄
입력2005-09-29 09:26:15
수정
2005.09.29 09:26:15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 이후 부산지역 오피스텔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분양하자마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던 주거형 오피스텔은 정부대책 후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 곳이 수두룩 하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29일 부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해운대 수용만매립지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던 오피스텔이 8.31대책이 발표된 후에는 부동산시장에 대거매물로 나오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해운대 백사장과 동백섬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수영만매립지의 고급 주거형오피스텔의 경우 여전히 1억-3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프리미엄이 붙어있지만 전망이좋지 않은 오피스텔은 프리미엄이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D오피스텔 등 일부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가이하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2천가구 이상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집중돼 있어 분양가이하의물건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거래는 실종된 상태다.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해운대 센텀시티에도 올해 3월 장사진을 이루며 분양을 끝낸 L사의 오피스텔도 최고 5천만원까지 붙었던 프리미엄이 최근에는 사라졌다.
또 끊임없이 가격이 오르던 인근 D사의 오피스텔도 최근들이 거래가 끊어졌으며사정은 부산시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마찬가지다.
시내 중심가의 원룸오피스텔도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데 7천만원하던 13평짜리원룸은 5천만원에 내놔도 처분하기 힘든 실정이다.
해운대 G부동산 대표 이모씨는 "해운대지역의 전망좋은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중15-20%가량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격이 최근들어 급격하게 하락했다"며 "이는 주거형오피스텔에 대해 중과세하겠다는 정부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같다"고 진단했다.
또다른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러 채의 고급 오피스텔을 보유하고있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중도금에 대한 무이자융자 기간이 끝나면 이들중 대다수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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