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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제 지나자 관광상품 ‘반값 떨이’

중국의 최대 명절이자 일주일을 쉬는 황금연휴였던 춘제(春節ㆍ설)가 지나면서 관광 상품 가격이 크게 내렸다. 신경보(新京報)는 15일 춘제 연휴 이후 중국 황금 노선의 항공기 가격이 최고 50%까지 하락하는 등 관광 상품 가격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들이 겨울철 최고의 휴양지로 꼽는 중국 남단의 섬 하이난다오(海南島)는 춘제 연휴 때 항공권이나 숙박시설을 예약조차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춘제 연휴의 절반 가격이면 여행할 수 있다.

춘제 때 베이징에서 출발, 하이난다오 싼야(三亞)를 다녀오는 4박5일 관광상품은 6,000~7,000 위안(107만~125만원)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절반 수준인 3,500 위안(62만원)까지 내렸다.

항공권 가격도 큰 폭으로 인하됐다. 베이징-우한(武漢) 노선의 항공권은 160 위안(2만8,500원)짜리가 등장했고, 베이징-시안(西安) 노선 항공권도 210 위안(3만7,5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광저우(廣州)에서 하이난다오 하이커우(海口)를 운항하는 노선 항공권 최저 가격은 70 위안(1만2,500원)까지 떨어졌다.



관광업계는 춘제 이후 봄철까지 관광객이 급감,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2월 항공료와 숙박시설, 관광지 입장료 가격이 연중 가장 저렴해 이때가 비용 부담 없이 관광을 즐길 최적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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