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11일 안 대표를 비롯한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에서 “안 대표가 특별히 부산 명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축사에서 “4·16 세월호 참사는 현재 진행형으로 단기적인 책임을 묻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절대 아니다”면서 “가장 큰 책임은 정치에 있는 만큼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1990년 3당 합당 이후 부산에 절대적인 아성을 쌓은 특정 정당에 시민이 믿고 맡겼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안전하지도 않다”면서 “부산이 달라지려면 새로운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이 나아지게 하는 일에 온몸을 바친 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춘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산시민의 삶을 팽개치고 자기들 배만 불리는 특권 마피아 세력과의 전쟁”이라며 “부산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모든 세력, 인물을 아울러 반드시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배재정 의원과 김종현·박재호 부산시당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부산교육감 선거의 진보후보로 단일화된 김석준 부산대 교수가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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