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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동맹 출범 무산

中 공정거래당국 승인 거부로

전 세계 해운업 1~3위 업체가 모인 세계 최대 해운동맹 'P3네트워크'의 출범이 중국 공정거래 당국의 불허로 최종 무산됐다.

해운업계 세계 1위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스위스의 MSC, 프랑스의 CMA-CGM과 공동추진했던 해운동맹을 중국 상무부가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어 "애초 추진됐던 'P3네트워크'는 성립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당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이 승인을 거부한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닐스 안데르센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세 회사 모두 중국 당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던 만큼 이번 결정은 매우 놀랍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은 만큼 중국 당국 역시 이달 안으로 'P3'의 출범을 승인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었으며 늦어도 올가을 안으로 출범할 계획이었다. 머스크 측은 이번 해운동맹 출범 무산으로 인한 재무적 문제는 없다고 밝혔으나 'P3네트워크'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머스크의 주가는 7%나 하락했다.

'P3네트워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해운업계의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박 운항이 활발한 아시아-유럽 노선, 태평양 횡단 노선, 대서양 횡단 노선에 선박 255척을 공동투입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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