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6일 첫 운행을 시작한 용인경전철은 하루 평균 8,700여명이 탑승, 연간 탑승객수가 320만명을 기록했다.
운영초기 5,000∼6,000여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은 최근 1만2,000명 수준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교통개발연구원의 당초 예상 승객 16만명이나 경기개발연구원의 3만2,000명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시는 경전철 건설 당시 체결한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규정을 변경,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연간 295억원을 (주)용인경전철에 분기별로 나눠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운임수입이 최대 40억원을 넘지 않으리라고 추정돼 운영비 지급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용인경전철은 기흥역∼에버랜드역(총 15개역)을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하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1,300원, 현금 1,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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