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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증산결정 6월 3일 회동때까지 연기
입력2004-05-22 22:48:34
수정
2004.05.22 22:48:34
사우디, 하루 200만배럴로 산유쿼터 늘릴것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22일 현재의 고유가를 "깊이 우려"하고 있으나 증산여부에 대한 결정은 다음달 3일 회동때까지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의장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가진 회견에서 "오늘 회동은 비공식적인 것이며 따라서 OPEC는 다음달 3일 베이루트 공식회의에서 모든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의 증산 제안을 수용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스기안토로 의장은 "우리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고유가 현상을 깊이 우려한다"고 말한뒤 현재의 고유가는 OPEC의 공급물량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가솔린 생산에서 나타난 정체현상과 지정학적 문제,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증가와 가수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번 암스테르담 회의에서 전체 산유쿼터를 하루 200만배럴 늘릴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암스테르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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