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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여왕 리나, 윔블던 2회전서 탈락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황색 돌풍’을 일으켰던 리나(세계랭킹 4위ㆍ중국)의 기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는 일찌감치 꺾였다. 리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64강)에서 자비네 리지키(62위ㆍ독일)에 1대2(6대3 4대6 6대8)로 졌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하고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리나는 21세의 리지키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를 내줬고 마지막 3세트에서 5대3으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남자단식에서는 노박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와 ‘황제’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가 각각 케빈 앤더슨(36위ㆍ남아공)과 아드리앙 마나리노(55위ㆍ프랑스)를 나란히 3대0으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3회전(32강)에 안착했다. 로빈 소더링(5위ㆍ스웨덴)과 조 윌프리드 총가(19위ㆍ프랑스)도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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