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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창조경제 분야 공동협력"

박근혜 대통령·하퍼 총리 정상회담

금융·노동 차원높은 FTA서명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최종 서명하고 창조경제 분야에서 공동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양국이 FTA로 경제지평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금융·노동·환경 등을 아우르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무역ㆍ통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FTA가 발효되면 안정적 경제ㆍ통상 환경이 조성대 양국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양국은 각각 아태지역 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시장접근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ㆍ캐나다 FTA 효과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국내총생산(GDP)은 0.04%포인트 추가로 성장하고 소비자 후생 수준은 약 5억달러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캐나다는 광물·에너지·농축산업에 비교우위를 가진 반면 우리는 제조·가공산업에 강점이 있어 상호교역에 따른 이익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하퍼 총리는 "양국 간 FTA는 수교 50주년을 보내면서 이룬 획기적인 성과이며 캐나다가 아시아 국가와 맺은 첫 번째 FTA"라면서 "호혜적인 양국관계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퍼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대북정책인 한반도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협조와 지지를 약속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통일 비전에 공감을 표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화답했고 동북아 신뢰구축을 위한 평화협력 구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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