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검색과 같이 한국 사용자들의 경험을 살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국형 고객센터도 설립해 이용자들과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이원진(41) 구글코리아 사장은 30일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내 사용자들을 위한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유니버설 검색은 웹문서만을 나열하는 이전의 방식에서 탈피해 블로그와 뉴스ㆍ이미지 등을 중요한 순서대로 보여주는 구글식 통합검색이다. 특히 검색 결과 오른쪽에는 블로그ㆍ이미지ㆍ동영상 등 별도의 영역을 구분해 보여주고 있어 네이버식 분류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을 배려했다. 이 사장은 “구글의 유니버설 검색은 화면을 거의 내리지 않아도 원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며 “모든 항목들이 분류돼 스크롤을 많이 내려야 하는 한국형 검색들과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서비스가 한국형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유니버설 검색에서 별도의 영역을 만든 것은 한국 시장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구글 한국어 서비스의 첫 화면이 글로벌 서비스와 달리 이미지가 삽입된 것처럼 한국 사용자들의 경험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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