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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 外






작은 일상 속에 담긴 인생의 진실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공지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소설가 공지영 씨가 작고 소소한 일상 속에 담긴 인생의 진실을 차분하게 풀어냈다. 작가는 나이가 들수록 젊은 시절 집착했던 거대(巨大)한 것들이 실은 언제나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 체험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작가는 풀잎, 반찬, 라디오 프로그램 등 작은 이야기를 통해 위기의 나날을 견디며 튼튼한 마음의 근육을 키워내는 비법을 알려준다. 신사임당은 현모양처가 아니였다? ■ 세상을 바꾼 여인들(이덕일 지음, 옥당 펴냄)
='신사임당은 과연 현모양처인가?' 저자는 율곡 이이가 쓴 '나의 어머니 일대기'근거로 신사임당은 유학사회에서 말하는 양처(良妻)나 현모(賢母)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혼인 한 후 3년이 지나서야 시어머니를 처음 만났으며 혼인 후 19년이 지난 후 시댁으로 들어갔고, 남편에 대한 깍듯한 내조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만들어진 여성들의 이미지는 역사서를 쓰는 남자들에 의해 왜곡된 것이라며 역사 속 여인들의 만들어진 허상을 낱낱이 파헤친다. 생동감 넘치는 학교 만들려면… ■학교를 칭찬하라(요아힘 바우어 지음, 궁리 펴냄)
=경쟁이 아닌 협력 매커니즘으로 인간의 본성을 설명하는 독일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교육을 신경생물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했다. 인간의 체험이 뇌에서 생물학적 신호로 바뀌고 이것이 능력ㆍ태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신경생물학을 통해 저자는 무기력한 학교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대안을 제시한다. 또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도 조언한다. 하이스미스의 선집 완간 ■완벽주의자(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민음사 펴냄)
=알랭드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의 원저자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선집이 '완벽주의자'를 추가해 완간(총 4권)됐다. 완벽주의자에는 여성의 치부를 들추고 조롱하는 '여성 혐오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 장르를 넘나들면서 문병 비판과 환경문제를 파고드는 '바람 속에서 서서히 서서히' 등이 실려있다. 그녀의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그로테스크한 유머감각이 돋보인다. “운동은 몸에 꼭 필요한 치료수단” ■석기시대 인간처럼 건강하게(요르크 블레히 지음, 열음사 펴냄)
='운동은 유전적인 본능이자, 약이나 수술 보다 인간의 몸에 꼭 필요한 치료수단이다.' 과학전문기자인 저자는 운동과 건강의 비례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운동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운동 첫날 60초 동안 몸을 움직이기 시작해 6개월간 매일 1분씩 운동량을 늘려가라는 것. 과욕으로 인한 지나친 운동은 되래 몸에 해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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