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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학총장 추천제 무산…“총장님 자존심도 없으세요?”

(사진=삼성그룹 홈페이지)

28일 삼성그룹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시 도입하려던 대학총장 추천제를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삼성측은 ‘대학 서열화’, ‘지역 감정’ 등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제도 도입 취지가 왜곡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연일 삼성 총장 추천제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hello_****)를 통해 “삼성의 총장추천입학제는 학교들의 총학은 물론 총장 쪽에서 거부해야 하는 것인데 총장들 자존심도 없나. 대기업 입사를 위한 대학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싶은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또다른 누리꾼(@chan*****) 역시 “삼성이 신입사원 총장 추천 선발제를 시행한다며 대학별 인원을 할당했다. 어느 언론도, 어느 대학 총장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삼성이 한다면 해야 되는 건가? 삼성의 행태도 그렇지만 마인드도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삼성의 창의적 인재 채용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한 누리꾼(@Hurp****)은 “삼성이 각 대학별 총장추천 인원을 할당하면서 ‘스펙이나 외국어보다는 창의적 인재를 많이 추천해주기 바란다’ 고 주문. 과연 총장들이 잘 선별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설사 창의적 인재가 삼성에 입사했다 한들, 노조도 억압하는 환경에서 창의적 사고가 존중될까”라고 꼬집기도 했다.

‘대학 서열화와 대기업의 횡포’라는 논란 속에 총장 추천제는 전면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올해 신입사원 선발방식은 예년과 같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올 4월 상반기 채용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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