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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前대통령 "남북대화 단절 오래가진 않을것"
입력2008-09-11 17:34:57
수정
2008.09.11 17:34:57
김대중 전 대통령이 11일 “이명박 정권이 북한과 갈등을 빚고 남북 간 대화가 끊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 전 대통령 측이 전했다.
‘노벨평화상 정상회의’ 참석차 노르웨이를 방문한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스타방에르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대화의 힘-공동의 이익을 목표로 하는 상호주의 대화’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무엇보다 6자회담과 북미관계가 진전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 어느 쪽도 대화를 단절하고 냉전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여전히 대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 때 각각 이룬 ‘6ㆍ15 남북공동선언’과 ‘10ㆍ4 선언’을 수용하면 남북 간 대화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대화를 통해서만 안전과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6자회담과 북핵 문제 전망에 대해 “6자회담이 또다시 경색상태에 있지만 북핵 문제는 결국 6자회담과 북미 간 직접대화, 주고받는 협상의 테두리에서 해결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자회담으로 핵문제가 해결되고 동북아 안보체제를 구성하게 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항구적 평화협력 체제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며 “이를 위해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빨리 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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