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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뱅크 경영전략 살펴보니] "국내금융 30년 대계 위한것"

신한지주는 지난 10월 신한금융그룹 내 임원과 부서장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미트를 열고 ‘은행을 넘어, 통합을 넘어’라는 슬로건을 채택했다. 최영휘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뉴뱅크는 향후 3년이 아닌 국내금융의 30년 대계를 위한 것”이라며 “뉴뱅크는 단순한 양 은행 통합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전략과 행동양식’을 지닌 보다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것이 최 사장이 생각하는 경영전략의 핵심 키워드인 ‘뉴뱅크(New Bank)’의 모습이다. 신한지주가 추구하는 뉴뱅크 모델은 당장 눈앞에 닥친 은행통합을 위한 방안이 아니라 한국금융이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 있다. 브랜드, 사업조직, 상품, 고객 및 점포전략 등으로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지만 결국 고객들에게 원포털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뉴뱅크 전략은 향후 몇 년간 신한지주 중장기 전략의 핵심 축이다. 아직까지는 준비단계라고 볼 수 있지만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합병되면서 그룹의 인프라가 완비되고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는 지주회사가 금융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지만 아직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전략에 신한지주가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최 사장은 “국내시장에서 1위를 하지 못하면 세계시장은 고사하고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하지 못한다”며 뉴뱅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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