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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비자물가 18개월 연속 하락
입력2010-10-01 11:27:56
수정
2010.10.01 11:27:56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경기를 압박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지난 8월 일본의 전국 근원 CPI가 지난해 동기 대비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CPI지수는 1.1% 하락했다.
이와시타 마리 닛코코디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강세로 수입 가격이 낮아지면서 일본최대 소매업체들이 판매가를 낮춘 결과”라면서 “CPI 하락세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 일본은행(BOJ)의 양적 완화 시행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블룸버그 전문가 17명 중 14명이 BOJ가 오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중에 30조엔 가량을 공급하는 엔고 대응 조치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스미토모 미츠이 자산관리의 무토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디플레이션 탈출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BOJ 역시 양적완화와 관련한 정책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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