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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역사 다시 쓰나

'마당을 나온 암탉' 8일 만에 관객 51만<br>'태권브이' 넘어 최고 흥행작 될듯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를 새로 쓸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개봉 8일 만에 관객 5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 기록(72만명)을 갖고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2007년 디지털복원판)의 50만 돌파보다 8일 앞서는 기록이다. 이는 특히 '고지전', '퀵' 등 한국 블록버스터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 애니메이션 '리오' 등 가족 관객을 겨냥한 외국 블록버스터의 틈바구니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이로써 '마당…'은 '로보트…'를 넘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총제작비 50억원 가량이 투입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0만부가 팔린 황선미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만든 상업영화 제작사 '명필름'이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돌또기'와 손 잡고 처음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기도 하다.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이'의 모험담으로 배우 문소리와 유승호가 각각 목소리 연기를 했다. 영화를 제작한 명필름 측은 "개봉 2주차를 맞은 평일에도 하루 평균 7만~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흥행 속도로 봤을 때 이번 주 안에 한국 애니메이션 최다 관객 기록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 수는 260개. 이 영화의 투자ㆍ배급을 맡은 롯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입소문을 타고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블록버스터들 틈새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장기 상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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