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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청 8,800만弗 투자 유치

글로벌 가구유통업체서 의향서… 송악지구에 물류단지 조성

출범 1년째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성배)은 최근 글로벌 가구유통업체인 G사로부터 8,8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G사는 국내에 16개 직영점 및 대리점, 10개 백화점 매장 등 9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의향서(LOI)를 통해 송악지구에 부지 3만3,000㎡, 건물 6만6,000㎡ 규모의 대규모 물류유통단지를 향후 5년 동안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해청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지난해이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마침내 지난 5월 투자유치 성과를 처음으로 올렸고 7월 현재까지 6건 2억8,800만달러를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황해청은 지난 5월 강훈 투자유치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을 대만에 파견, 3개사로부터 1억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E사가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LED업체인 R사가 3,000만달러, 호텔운영 업체인 S사가 2,5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내놓았다. 이중 E사는 태양열과 수소연료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대만증시에 상장예정이며 R사는 LED조명 및 경관설계 전문업체로 지난해 대만정부로부터 'Good Design'상을 수상했다. 황해청은 6월에는 중국에 투자유치단을 파견, 건설 등 5개 계열사를 둔 중국 G사로부터 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받아오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중공업, 에버랜드, 한맥중공업 등과 거래하고 있기도 한 G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거점항인 평택·당진항의 발전가능성과 포승 및 인주지구의 관광레저 개발계획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어 6월말에는 일본 첨단자동차 부품회사인 A사로부터 1,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했다. A사는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지식경제부로부터 고도기술수반산업으로 인정 받은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에 범퍼 및 도어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향후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자리잡게 될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투자유치성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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