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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5년부터 프로야구 10구단 시대

KBO 이사회, 만장일치 창단 승인<br>KT-수원·부영-전북 연고 유치전

1년6개월간 끌어온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이 마침내 확정됐다. 수원 또는 전북을 연고로 한 신생팀이 이르면 2015년부터 10구단 시대를 열어젖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구본능 KBO 총재와 9개 구단 사장이 참석한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사회는 "우리나라 야구 환경이 10구단 창단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홀수 구단 체제에 따른 불균형을 해소하고 야구계와 팬들의 염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10구단을 조기 창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오늘(11일)부터 10구단 창단 신청을 받은 뒤 평가위원회 위원을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해 실사 결과를 내년 이사회와 구단 총회에 상정하겠다"며 "10구단이 2015년 1군에 진입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10구단 유치를 공개적으로 밝힌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이다. 통신기업 KT가 수원을 연고로 한 10구단 창단을 지난달 공식 발표했고 이달 초에는 재계 30위권의 건설업체 부영그룹이 전북을 연고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0구단 창단은 지난해 6월 수원이 10구단 유치 지원안을 KBO에 제출하면서 구체화됐지만 롯데ㆍ삼성 등 기존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거듭해왔다. 부실한 인프라 등 척박한 환경에 구단만 늘어날 경우 공멸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팬 대다수의 여론이 창단 지지로 모아졌고 지난달 말에는 선수협회가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거부 카드로 배수진을 치면서 코너에 몰렸다. 여기에 대선 후보들까지 10구단 창단에 찬성 의견을 보내면서 이사회는 사실상 반대를 고수할 명분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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