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전남 장성에서 발생한 육군 K-21 장갑차 침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등과 함께 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30일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제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꾸렸다”면서 “K-21 장갑차의 사고원인이 장비 결함으로 드러날 경우 제조업체 측에 장비 보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의 차기 보병 장갑차인 K-21은 지난 1999년 개발에 착수, 운영평가와 야전 운용시험을 거친 뒤 지난해 11월 실전배치를 시작으로 양산에 들어간 상태다. 40㎜ 주포를 갖추고 있고 세계 최초로 에어백식 수상 부양장치를 탑재해 25톤이 넘는 무게에도 수상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전배치 직후인 지난해 12월 20사단의 남한강 도하 훈련에 참가한 K-21의 시동이 꺼진 데 이어 29일 오후 1시50분께 전남 장성군 삼서면 상무대 수상조종 훈련장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K-21 장갑차 1대가 침몰, 부사관 1명이 숨지면서 장갑차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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