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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울산 도시경관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홍승표씨의 ‘울뫼 자연생태공원’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28일 ‘제3회 울산광역시 도시경관디자인 공모전’에 응모한 120개 작품을 심사한 결과 입상작으로 20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창조적 생태경관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공공공간과 공공시설물 등 2개 분야로 실시됐다.
올 공모전에서는 울산을 대표하는 산업유물을 활용, 자연생태공원을 계획한 홍승표 씨의 ‘울뫼 자연생태공원’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삼호대숲의 철새 서식 공간을 디자인한 조광호 씨의 ‘이합집산(離合集散)’과 해륙풍을 이용한 스마트 환경조형물을 디자인한 최원효 씨와 김정화 씨의 공동작품 ‘바람, 숲을 이루다’가 선정됐다. 또 고래 뼈를 형태화 해 휴식공간 시설물을 디자인한 ‘Whiffle Whale’(오정미?이도경 공동작품)과 동구의 소리9경에 착안하여 각각의 공간을 디자인한 ‘소리9(九)경’(이가연?홍석연 공동작품)이 각각 은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건물 사이 틈새 공간을 활용하여 디자인한 ‘BETWEEN INFRA’ 등 5개 작품은 동상에, ‘울산 방어진항 항만욕장 계획’ 등 10개 작품은 입선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을 심사한 위원들은 울산의 도시환경 특성을 고려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도시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공모전이었다며 특히, 사용되지 않는 공공공간의 활용성을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오는 16일 울산시청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공모전 입상작 시상식을 갖고 20일까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출품된 작품 수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호남권 등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출품된 작품 수가 훨씬 많다.”라며 “공모전이 지역행사가 아닌 전국적인 행사로 그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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