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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유머감각 존재 가설' 증명

어! 개도 웃네


개들도 기분이 좋거나 장난기가 발동하면 웃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CBS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패트리셔 시몬네트 등 시에라 네바다대학 연구진은 개들에게도 유머 감각이 있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개들이 내는 소리를 녹음한 뒤 끙끙대는 소리와 짖는 소리, 헐떡이는 소리를 분리해 냈다. 이들은 각각의 소리를 분석한 결과 개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고 놀 때나 산책을 앞두고 기대에 차 있을 때 길게 내빼는 헐떡임이 ‘웃는 소리’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개들은 다른 개나 사람의 주의를 끌거나 격려할 때도 이런 웃음을 웃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의 놀이와 웃음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쥐들도 다른 쥐와 뒹굴며 놀 때는 사람의 청각으로는 들을 수 없는 찍찍거리는 소리를 내 즐거움을 표현하며 오랑우탄과 침팬지, 고릴라들도 놀이를 할 때 웃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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