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전장 뒤엎을 신무기 떴다
영국군, 미니 헬리콥터형 드론 세계 최초 도입
영국군이 세계 최초 헬리콥터형 미니 무인기(드론)을 도입했다.
4일 BB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주둔 영국군은 최전방에서 장애물 뒤에 있는 각종 위험을 미리 탐지해낼 수 있는 정찰용 미니 헬리콥터 드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노르웨이가 디자인한 ‘블랙 호넷(Black Hornet)’이라는 이 헬리콥터 모양의 초미니 드론은 소형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비디오와 정지 영상을 조정장치에 중계해준다. 약 10㎝ X 2.5㎝ 크기의 이 소형 헬리콥터 드론의 무게는 16g에 불과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미 약 300대의 대형 무인 정찰기를 운용하는 영국 국방부는 블랙 호넷이 정찰할 때 손쉽게 휴대할 수 있고, 날씨가 좋지 않고 바람이 부는 기상환경에서도 잘 작동돼 아프간 전투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블랙 호넷은 활동반경 약 800m, 최대 시속 35㎞며 3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 호넷은 지상에 숨어 있는 탈레반 전사나 폭발물들을 영국군에게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