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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요? 정부한테 물어보시죠"

정부 거래 활성화 대책 앞두고 매도-매수자 관망세

"아파트 거래요? 정부한테 물어보시죠" 정부 거래 활성화 대책 앞두고 매도-매수자 관망세거래량 4개월 연속 줄어 7월 4만건도 안돼"정책은 타이밍이 중요…정부결단 필요한때"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파트 거래요? 정부한테 물어보세요. 정부가 이제는 아파트 거래까지 좌지우지합니다.”(잠실의 A공인중개사) 정부와 한나라당이 미분양 아파트 대책과 거래 활성화 조치, 세제완화 대책 등을 내놓겠다고 발표하면서 아파트 거래 시장이 마비 상태에 접어들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규제 완화를 통해 거래를 늘려나가겠다고 하지만 공언만 난무할 뿐 실제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어 오히려 아파트 거래 시장에 독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A공인중개사 대표는 “정부가 거래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내놓고 세제를 완화하겠다고 흘리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실제 거래를 하기보다는 일단 기다리자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며 “정부가 제대로 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거래가 완전히 끊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집을 팔 사람은 규제나 세제완화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깎지 않고 있고 집을 살 사람들은 정부 대책 수위를 봐가며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는 양상이다. 강북 지역도 마찬가지. 동대문구 장안동 R공인의 한 관계자는 “집을 팔아야 할 사정이 있어도 가격이 오르거나 세제완화 혜택을 기대하면서 기다린다”며 “반대로 집을 사고 싶어도 정부 조치로 가격이 하락할까봐 망설이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해양부의 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14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는 모두 3만8,804건을 기록했다.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는 6월(4만2,971건) 대비 4,167건이 줄어든 수치로 3,053건이 감소한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시장의 침체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지역의 거래량은 1,623건이 감소했으며 강남3구의 경우 211건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의 정책을 기다리면서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은 폭과 수위보다도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만큼 검토 중인 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내놓든지 추가적인 대책이 없다고 발표하든지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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