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한국정부가 미측에 재검토를 제안한 사실을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먼저 언론에 얘기한 것을 언급, “긍정적 검토를 하지 않을 것 같으면 스스로 먼저 얘기를 했겠느냐”고 말했다고 배석했던 새누리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어 김 장관은 “미국은 내부 논의 중이며, 논의 중인 사안이 언론에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난달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전작권 전환(연기)을 재검토해보자”고 제안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처럼 제안한 이유로는 2010년 천안함 폭침 후 북핵 문제 악화, 북한의 여전한 도발위협, 정보능력을 비롯한 우리 군의 대응전력 확보 지연 등 3가지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권 전환에 대한 향후 협상과 관련해 김 장관은 “올해 SCM(한미안보협의회)에서 결론을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국방 당정협의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유승민 의원과 정희수 한기호 김성찬 김종태 송영근 손인춘 의원 등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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