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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저스틴 로즈, 2주 연속 우승 도전


잉글랜드 출신으로 43년 만에 US오픈 골프대회 정상에 오른 저스틴 로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도전한다.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은 네이선 그루브는 18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전날 로즈의 아내인 케이트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출전을 취소하는 전화인 줄 알았는데 대회에 나간다고 확인하는 전화였다”며 로즈의 참가를 기뻐했다.

지난 US오픈에서 우승한 ‘웨브 심슨’도 다음 주에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대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경우 곧이어 열리는 대회에서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로즈의 아내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 계획에는 변동이 없지만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인터뷰 일정이 몇 개 잡히는 바람에 상의하기 위해 디렉터에게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심슨은 US오픈 우승 직후 출전한 이 대회에서 29위를 기록한바있다.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 TPC파70·6천84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로즈 외에도 올해 US오픈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US오픈에서 2년 연속 공동 4위를 차지한 ‘제이슨 더프너’와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헌터 메이헌’ 등이 나온다. 메이헌 역시 올해 US오픈에서 더프너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리고 US오픈 공동 10위의 성적을 낸 ‘리키 파울러’와 ‘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등도 US오픈에 참여해 상승세를 이어갈 참이다..



한국(계) 선수들은 9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와 양용은을 비롯해 배상문, 노승열, 위창수, 존 허, 박진, 이동환, 리처드 리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리버 하이랜즈’는 올해 US오픈이 열린 메리언 골프장과 같은 파70 코스지만 훨씬 쉽다는 평가다. 올해 US오픈 우승 점수인 1오버파가 지난해 이 대회 컷 기준선이었다. 2011년에는 PGA 투어의 파70 대회 가운데 선수들의 평균 타수가 가장 낮았을 정도로 쉬운 코스라는 평을 듣는 곳이다. 전장도 6,844야드로 짧은 편이다.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필 미켈슨(미국) 등은 이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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