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호세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 내 브라질 기업인들을 만나고 9일에는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세계 경제위기와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CSD), 브라질 정부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위드아웃 보더스(Science without Borders)’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이언스 위드아웃 보더스’는 2014년까지 10만명을 선발해 세계 150위권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 연구 과정에 유학을 보내는 국비 유학 프로그램이다.
한편 브라질 주요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란 핵개발과 환율 문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확대 등 양국 간에 이견을 보이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호세프 대통령이 원론적인 언급만 하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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