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만으로 믿고 볼만한 ‘미드’ 거장들이 TV와 영화를 들고 국내 팬들을 찾는다.
‘로 앤 오더’의 제작자 딕 울프는 드라마 베테랑답게 드라마로, SF의 귀재 J.J. 에이브럼스는 영화와 드라마로, ‘CSI’·’크리미널 마인드’의 제리 브룩하이머는 영화감독으로 각각 만날 수 있다.
먼저 딕 울프는 미국에서 20년 이상 사랑받은 장수 TV 시리즈 ‘로 앤 오더’ 오리지널 시리즈와 ‘성범죄 전담반’ 등을 연출한 수사물의 베테랑 연출자로 이번에는 ‘시카고 파이어’를 선뵌다.
‘시카고 파이어’는 소방관들의 삶과 애환을 특유의 수사적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특히 소방관들이 직접 불길에 맞서 싸우고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 등 소방대원들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나타내 현지에서는 1849 타깃 시청자층에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FOX 채널 17일 첫 방송.
감독 J.J. 에이브럼스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 ‘언더 더 돔’과 ‘레볼루션 시즌2’를 제작한다. 그가 감독한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5월 국내 개봉했다. 에이브럼스는 ‘알카트라즈’ ‘레볼루션’ 등을 연출하며 맡으며 드라마 감독으로서의 성공적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레볼루션’은 전기 공급이 중단된 대재앙 속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美 NBC 첫 방송 당시 3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 미국에서 시즌 2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FOX채널을 통해 7월 6일 시즌1의 후반부 에피소드를 최초로 만날 수 있다.
‘CSI’ ‘크리미널마인드’ 등 수사물 열풍의 원조 주역인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역시 다양한 기대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올 여름 고어 버빈스키 감독, 배우 조니뎁과 호흡을 맞춘 와일드 액션 어드벤처 무비 ‘론 레인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그는 최근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5’의 감독과 연출자를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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