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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나이키 손잡고 '말하는 운동화' 개발
입력2006-05-24 12:56:11
수정
2006.05.24 12:56:11
애플 컴퓨터와 나이키가 아이팟을 활용해 운동화 착용자들에게 속도와 거리 등 정보를 알려주는 새로운 무선 장치를 공동 개발했다고 24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나이키+아이팟 스포츠 키트'는 나이키 운동화와 아이팟 나노가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통신할 수 있는 센서와 수신기를 포함하고 있다.
가격은 29달러로 60일 내에 애플과 나이키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사용자들은 특수 제작된 나이키 플러스 운동화와 아이팟 나노를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장치를 장착하면 운동화 착용자가 달린 속도와 시간,거리,칼로리 소모량 등의 정보가 아이팟 스크린을 통해 표시되며 음악과 함께 컴퓨터 음성으로 직접 알려주기도 한다.
또 이 정보를 PC에 다운로드하거나 웹사이트에 전송할 수도 있어 운동 목표를세우고 달성 정도를 측정하거나 친구와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이키의 CEO 마크 파커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양사 모두 이 분야에서 기회를 추구하고 있어 상호 이익을 갖고 있다"며 "나이키가 MP3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주도하는 상대와 함께 기회를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 아이팟은 지난 2001년 9월 처음 출시된 이후 5천8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아이팟 매출과 아이튠즈를 통해 판매되는 음악의 매출이 지난해 애플 전체 매출의 5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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