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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 문성주·최현미·석해균 등 단상에… '소통정부' 강조

■ 17대와 다른 점

25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관통하는 상징은 '국민대통합'이다. 지난 2008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이 '경제 살리기'를 강조한 것과는 차별화된다.

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인물들부터 국민대통합에 부합하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국민특별초청인사 중 고(故) 김구 선생의 손자 김양씨, 문성주 4∙19민주혁명회장, WBA 여성 패더급 챔피언 최현미씨, 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고 한주호 준위의 부인 김말순씨, 고 이태석 신부의 형 이태형 신부, 조광래 나로호 발사 추진단장, 삼호해운의 석해균 선장 등 100명이 취임식 단상에 설 예정이다. 취임준비위원회는 국민대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계파와 지역 등에 얽매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국민대통합의 가치가 담길 예정이다. 임기 5년간의 청사진을 약 30여분간의 연설문 속에 담아야 하는 만큼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 등의 가치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대통합을 실현할 것임을 강조하며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정과제 로드맵에서 제시한 것처럼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 등 5대 국정목표를 설명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를 향해 우리 모두 함께 나가자"며 경제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업은 국부의 원천이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며 각종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기업인 투자 촉진을 위한 시장과 제도적 환경 개선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라는 3대 국정목표를 설명하는 취임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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