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등 4곳 투기지역 지정 유보

서울 강북구 등 4곳 투기지역 지정 유보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서울 강북구, 울산 중구, 충북 충주시, 전북 익산시 등 주택 투기지역 후보지 4개 지역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이 유보됐다.

지정 유보는 10월에 이어 연속 2개월째다.

재정경제부는 15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서 서면심의를 통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 후보지는 지정 요건은 충족했지만 대부분 처음으로 심의 대상에 포함된데다 8.31대책이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투기지역 지정이 유보됐다.

토지 투기지역의 경우는 요건에 맞는 후보지도 없었다.

재경부는 국민은행 조사에서 10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0.0%이고 서울 강남권의 경우는 0.2% 하락하는 등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일단 이번달 지정은 유보하고 앞으로 가격동향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투기지역 해제의 경우도 요건에 맞는 후보지가 없어서 해제한곳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지가상승률이 발표되고 있는 시.군.구 등 248개 행정구역중 주택 투기지역은 56곳(22.6%)이고 토지 투기지역은 78곳(31.5%)이다.

입력시간 : 2005/11/15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