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11일 “오늘 오전 우리측은 환경부 장관 명의로 북한 국토환경보호상에게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와 부대 행사 등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 대표단이 총회에 참석,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 다양성 논의에 동참하고 이 과정에서 남북이 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혜를 모으며 남북 간 환경협력을 확대하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생태계 연결을 위한 환경 협력의 통로를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협력의 시동 차원에서 북측 대표단이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총회는 9월29일부터 10월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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