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무역수지 적자는 42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9월의 402억8,000만 달러보다 4.9% 늘어난 수치다. 시장 예상치인 426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중국, 유로존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제가 둔화되거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의 수출 부진도 함께 심화됐다. 부문별로는 상품 수지가 591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서비스 수지는 169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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