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와 휴가철 비수기까지 겹쳐 분양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건설업체 대부분이 올해 잡혀있던 물량을 내년으로 미루고 있어 공급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주 분양시장에서는 청약접수 2곳, 당첨자발표 1곳, 당첨자계약 3곳 등이 예정돼 있다.
2일 SH공사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과 마포구 상암2지구 등에서 분양주택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 59~166㎡형 302가구로 구성된다.
은평뉴타운에서는 278가구가 공급되며 상암2지구에서는 24가구가 분양된다. 은평뉴타운 공급물량의 경우 142가구만 신규 물량이고 나머지는 미계약물량이다.
3일 대광건영은 경기 광교신도시 A1블록에서 '대광로제비앙'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지상5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 84㎡형 145가구로 구성된다.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꼽혀온 광교신도시에서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분양하는 물량이어서 청약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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