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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양용은 "30위를 사수하라"

16일부터 레먼트에서 PGA PO 3차전…누적 랭킹 30위 내 들어야 최종전 진출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을 걸고 마지막 ‘서바이벌 미션’에 도전한다.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ㆍ7,386야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이 열리는데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와 양용은만이 출사표를 던진다. 재미동포를 포함한 5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1ㆍ2차전을 거치면서 3명이 탈락했고 한국 남자골프의 ‘양강’만이 살아남았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 15위(1,771점), 양용은은 28위(1,243점)에 올라 3차전 출전 자격인 70위 내 진입을 여유롭게 통과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코카콜라 투어챔피언십에 초청받기 위해서는 이번 3차전까지의 누적 포인트 랭킹에서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최경주나 양용은이나 1ㆍ2차전을 치르는 동안 약점으로 불거졌던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개선해야 한다. 최경주는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32위로 선방했지만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양용은 역시 1차전에서는 공동 6위에 올라 포효했지만 2차전에서는 공동 42위로 급강하했다. 한편 2차전 우승자인 웹 심슨이 4,711점으로 페덱스컵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고 1차전에서 정상에 오른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3,814점으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 1위에게는 각 대회 우승 상금과 별도로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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