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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하버드 등 美 대학內의 性문화
입력2009-01-21 09:58:46
수정
2009.01.21 09:58:46
[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하버드 등 美 대학內의 性문화
퍼스트비뇨기과원장 drkim@drim2u.co.kr
1827년 시행된 왕명에 의해 캠퍼스 내에서의 자위행위로도 퇴학처분을 받았던 대학가에 성혁명이 시작된 것은 1968년 불꽃처럼 번진 유럽의 문화혁명이다.
이른바 68혁명으로 불리는 새로운 물결에 따라, 대학가는 다양한 체위를 즐길 권리를 비롯해서 구강성교, 동성애 등 오랜 성적 터부를 깨뜨리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해서, 서구의 대학은 새로운 성풍속을 창조하는 성문화의 정찰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한데, 미국 최고의 명문인 하버드대학에 ‘섹스 잡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기숙사나 심지어 도서관 책상 위에조차 누드 사진이 실린 잡지가 버젓이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인데, 잡지의 정체는 다름 아닌 으로 하버드생들에 의해 창간된 ‘교내 잡지’이다.
창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 잡지는 우려와는 달리 성에 대한 솔직담백한 기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데, 매호 발행되는 1만 여부가 매진될 정도라고 한다.
학기가 끝날 때마다 발행되는데, 잡지의 구성은 섹스를 문학적인 측면에서 다룬 것에서부터 남녀의 누드 사진까지 다양하다. 가령 보다 질적인 섹스를 위해 좋은 콘돔을 쓸 것을 권장하는 한 학생의 권고문이나, 자신의 섹스 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솔직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등 대학생이라면 한번쯤 공감을 가질 만한 그야말로 섹스에 대한 '일상다반사'로 꾸며져 있다.
물론 잡지를 발행하는 데, 학장을 비롯한 위원회들을 통해 검열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잡지를 편집하는 학생들은 ‘검열은 형식에 지날 뿐 지금까지 가위질을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한다.
미국에는 하버드의 ‘에이치 밤’ 말고도 바서대학의 ‘몸부림’, 예일대학의 ‘럼퍼스’, 스와스모어 대학의 ‘속옷’같은 섹스 잡지가 발행되고 있으며, 스미스대학의 여대생들은 온라인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신성한 학문의 전당에 섹스 잡지가 발행되고, 포르노 사이트가 개설된 것은 개방적인 미국의 성문화이기도 하지만, 미국식 합리주의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차피 억누른다고 해결되지 않을 성문제를 공론화시켜 왜곡되지 않게 유도하고, 더불어 성교육의 일환으로 삼으려는 발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38%의 대학생들이 피임법조차 모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캠퍼스 내 성교육도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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