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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웃음과 드라마, 두 마리 토끼 다 잡고싶다"

영화 '울학교 ET'서 체육 교사 출신 영어 교사 천성근 역



김수로 "웃음과 드라마, 두 마리 토끼 다 잡고싶다" 영화 '울학교 ET'서 체육 교사 출신 영어 교사 천성근 역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웃음과 드라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요." 코믹 연기의 달인 김수로(37)가 코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영화 '울학교 이티'(감독 박광춘, 제작 커리지필름)의 주연 배우인 김수로는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요즘 왜 제대로 안 웃겨 주느냐는 질문을 좀 듣는다. 내 입장에서는 웃음과 드라마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싶다"며 코믹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수로는 이어 "최근 선택했던 영화 '잔혹한 출근'이나 '쏜다'는 이런 관점에서 택한 거다. 한 번에 웃음을 확 풀어줄 수 있는 작품이 여러 번 들어왔음에도 선택 안 한 이유는 그런 작품은 언제든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드라마를 중시한 작품은 관객이 덜 들 수도 있지만 내 연기 영역은 넓어질 거라 생각했다. 쉬운 웃음보다는 드라마적 요소가 담긴 웃음을 주고 싶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울학교 이티'도 이런 웃음 속에 드라마가 살아 있는 영화다"고 밝혔다. '울학교 이티'는 유도선수 출신의 체육 교사 생활만 10년째인 천성근(김수로)이 하루아침에 영어 교사로 거듭나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김수로가 연기한 천성근은 호시탐탐 학생들에게 촌지 받을 기회를 노리고 학생들의 싸움판을 찾아내 십 만원을 걸고 내기 심판을 볼 정도로 엉뚱한 교사지만 가출한 학생을 찾아 지방까지 스쿠터를 타고 한달음에 달려 갈 정도로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넓은 인물. 천성근 캐릭터의 엉뚱함 때문에 김수로의 코믹 본능이 제대로 녹아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SBS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의 한 코너인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김수로는 극중 학생 역할의 배우들에게 이천희를 대할 때처럼 까다로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랬다간 요즘 학생들은 가만히 안 있다. 바로 동영상 찍는다"며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지만 백성현, 박보영, 문채원, 이민호 등 후배 배우들이 매우 성실하게 촬영에 임해 감동 받았다"며 후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 중 학생 역을 맡은 백성현과 이민호가 "김수로 선배가 촬영 막간에 춤을 가르쳐 주셔서 힘든 줄 모르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하자 김수로는 "매우 중요한 촬영이 있었는데 오후 9시에 끝났어야 할 촬영이 결국 새벽 4시까지 진행됐다. 어린 후배들이 촬영이 지연되며 지치지 않을까 싶어 가장 졸릴 시간에 함께 춤을 추며 파이팅했다. 카메라가 이동하는 시간 동안 70년대부터 작년 춤까지 모두 훑으며 서로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생님이 된다면 무슨 과목을 가르쳤을 것 갔냐는 질문에 "국사를 너무 좋아한다. 사학과 교수님들과 토론하는 걸 굉장히 좋아할 정도로 학문을 연구하는 게 좋다. 아마 국사 선생님이 됐을 것 같다. 또한 체력이 좋으니 체육 선생님도 가능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수로 외에도 박광춘 감독, 이한위, 백성현, 문채원, 박보영, 이민호, 이찬호 등이 참석했다. 영화는 다음달 11일 개봉한다. ▶▶▶ 김수로 관련기사 ◀◀◀ ☞ 김수로 "내가 5수까지 해서 대학에 간 이유는…" ☞ 김수로 "결혼 후 첫작품 망해 민망했다" ☞ '친구 먹은' 신동엽-김수로 앞으로가 걱정! ☞ 김수로 "2세는 무조건 1명 둘째는 입양 검토" ☞ 김수로의 '피앙세' 이경화가 누구길래? ☞ 김슈로 "김수로와 너무 닮아 배우되기 힘들어" ▶▶▶ '울학교 ET' 관련기사 ◀◀◀ ☞ 하정우 '깜짝 카메오' 영화출연 이유는? ☞ 카운터펀치 쾅!… 회심의 한방 멋졌어~ ☞ 김수로 "나를 바꿔준 건 금발의 여선생" ☞ 백성현 '주먹질' 상대배우 코뼈 부러뜨려 ☞ 김수로 "내가 5수까지 해서 대학에 간 이유는…" ☞ 백성현 또 반항아 "내 주먹 맛 좀 볼래?"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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