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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설날 우승축포 쏜다"

삼성생명 꺾고 7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 눈앞


우리은행 한새가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1대66으로 이겼다. 이로써 22승8패가 된 선두 우리은행은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매직넘버(자력 우승을 위한 필요 승수)’를 ‘2’로 줄였다. 3위 삼성생명은 15승15패가 돼 2위 신한은행 에스버드(18승11패)와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이 오는 9일 KB국민은행 스타즈에 지고 설날인 10일 삼성생명과의 춘천 홈 경기에서 이기면 2006년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



최근 3연패했던 우리은행은 이날 4쿼터 중반 2점차까지 쫓겼지만 외국인 선수 티나 탐슨의 눈부신 분전으로 5점차 승리를 지켰다. 탐슨은 4점차로 쫓기던 경기 종료 1분16초 전 화려한 개인기로 골밑 슛을 성공시킨 뒤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는 등 이날 26점 20리바운드를 혼자 책임졌다. 앰버 해리스(19점 18리바운드)를 앞세운 삼성생명은 국내 선수들의 빈약한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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