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쇠고기 수출 협상을 주도해온 마이크 요한스 미국 농무장관이 장관직을 사임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요한스 장관은 내년 상원 출마를 위해 이날 장관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찰스 코너 농무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으로 지명됐다. 지난 2005년 1월 취임한 요한스 장관은, 광우병 발병 이후 각국으로부터 수출입 금지조치를 받은 미국산 쇠고기의 무역재개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한국ㆍ일본 등과의 공격적 교섭을 통해 부분적 재개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의회내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요한스 장관의 사임이 미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