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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운영 사모펀드에 사상최대 156억달러 몰려

세계 2위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그룹이 운영할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에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6억달러(약 15조원)의 투자자금이 모였다. 스테판 슈와즈맨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각) "이번에 모집한 '블랙스톤 캐피털 파트너스V'(BCPV) 펀드의 자금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투자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모펀드로 글로벌 자금이 몰리는 일은 세계적 추세"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사모펀드에 몰린 돈은 3,000억달러가 넘는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이번 일로 블랙스톤 그룹이 경쟁사인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와 텍사스 퍼시픽 그룹(TPG)의 콧대를 납작하게 눌렀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랙스톤 그룹은 지난 8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모두 630억달러 가까운 자금을 끌어 들였다. 그 중 300억달러는 지난 1년간 모은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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