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에인더 왕궁에서 열린 오찬에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는 박지성 선수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는 17세기부터 시작된 오랜 인연을 갖고 있고 네덜란드는 6·25 전쟁 당시 군대를 파견해서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지켜준 소중한 우방”이라고 말했다.
이에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한국인으로 유엔의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계시는 반기문 총장의 리더십은 네덜란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2년 전 대한민국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했었고 이제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그 바통을 넘겨받는다는 사실 또한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한국과의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국의 기적’에 대해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취는 경이로우며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역동성은 강남스타일만큼이나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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