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최지우-이진욱 열애로 관심집중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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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34)와 이진욱(28)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의 연상녀-연하남 커플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년 통계청은 초혼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커플이 매년 증가해 2002년 2만8,034쌍이던 연상녀-연하남 부부가 이후 5년간 3만4,774쌍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통계를 반영하듯 연예계에서도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국내 연예계에서는 여섯 살 차이인 김민희(27)-이수혁(21) 커플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가수 엄정화(38)도 여섯 살 아래인 모델 전준홍(32)과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 전준홍이 엄정화 소속사로 회사를 옮기는 등 두 사람은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예계 연상녀-연하남 부부로는 엄앵란(73)-신성일(74), 김보연(52)-전노민(43), 노사연(52)-이무송(50), 채시라(41)-김태욱(40) 부부가 있다. 이 중 김보연-전노민 부부는 많은 나이 차이로 결혼 당시 화제를 모았다.
해외 연예계의 경우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보편화됐지만 화제를 모으는 건 국내와 마찬가지다.
세 딸의 엄마인 배우 데미 무어(46)는 15세 연하의 꽃미남배우 애쉬튼 커쳐(31)와 결혼했으며, 배우 카메론 디아즈(37)는 여덟 살 아래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29)와 사귈 당시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렇다면 사회 전반적으로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급증한 이유는 뭘까. 여성의 지위가 신장하면서 커리어우먼들이 많아지고, 혼기를 놓친 여성이 안정된 기반 아래 미혼 남성을 찾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남성의 경우는 연상의 이성이 주는 편안함과 경제적인 여유 등으로 연상녀를 선택하고 있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을 다룬 드라마(SBS '별을 쏘다', MBC '여우야 뭐하니', KBS '소문난 칠공주') 등 대중문화 작품이 급증하면서 '드메(deme) 신드롬'이라는 자연스러운 트렌드가 생겨난 것도 한 이유다.
연상연하 커플의 유행을 뜻하는 '드메 신드롬'은 19세기 초 파리에서 드메란 청년이 연상녀에게만 사랑을 고백하고 다닌 데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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