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공동 창립자인 제롬 콜버그(사진)가 향년 90세로 세상을 떠났다. KKR를 통해 차입매수(LBO)의 설계자로 명성을 떨쳤던 콜버그는 수십년간 이어진 암 투병 끝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마사스비니어드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1925년 뉴욕에서 출생한 그는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에 입사해 그곳에서 만난 헨리 크래비스, 조지 로버츠와 의기투합해 1976년 KKR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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