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5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미국 팝디바 신디 로퍼가 작곡을 맡은 ‘킹키부츠’가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제작에 처음 참여한 신디 로퍼는 디스코,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극음악을 구성해 트렌디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4월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도 최우수 음악상 등을 받은 바 있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회사 사장 ‘찰리’가 여장 남자이자 쇼걸인 ‘롤라’와 함께 여장 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
국내 기업 CJ E&M이 제작에 참여한 이 작품은 오는 1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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