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이 진행된 강남보금자리지구 효성 해링턴 코트의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1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201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41.1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92㎡형의 수도권 1순위 청약 접수에서는 968명이 몰려 220.2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의 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강남 이외 지역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높았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92㎡를 비롯해 95㎡도 수도권에서 1,646명이 1순위 청약에 참가해 평균 201.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주택형에서도 당해지역보다는 강남 이외 지역의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효성 해링턴 코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11개 동, 전용면적 기준 92~129㎡의 중형 199가구로 구성된다.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입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강남구에 위치한 일반 아파트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돼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실제로 3.3㎡당 평균 2,20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0~20%가량 저렴했다. 특히 모든 주택형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테라스 하우스로 설계된 것도 희소성을 높이 평가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에 있을 예정이며 계약은 20일~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