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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도 "中경기긴축 필요"

후진타오 이어…위안화 환율시스템 개선도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경기긴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지난 21일 이례적으로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중국 정부의 획기적 긴축조치가 임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26일 중국 국무원이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원 총리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넘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환율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위안화 환율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부동산 취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과도한 투자와 대출을 억제하며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산업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 최고 지도자들의 잇단 고강도 긴축 필요성 발언은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내외국 투자자들에게 전달할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중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중국 정부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원 총리의 이날 발언은 특히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온 외환 시스템 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언급을 함으로써 향후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까지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즈캐피털은 위안화가 앞으로 연말까지 3.1% 추가 절상돼 달러당 7.75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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