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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ㆍ도요타, 미래형車 개발경쟁
입력2005-08-04 16:50:35
수정
2005.08.04 16:50:35
이재용 기자
도요타 하이브리드차 집중, GM은 연료전지차에 주력
세계 1ㆍ2위 자동차업체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GM은 연료전지 자동차에 각각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도요타는 2010년대 초반까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하이브리드 차량 10개 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요타 북미법인의 짐 프레스 사장은 3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 전세계적으로 10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레스 사장은 또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적어도 25% 이상을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GM은 혼다ㆍBMW와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차 관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4일 요미우리(讀賣) 신문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우선 수소보급기술 공동개발을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공동개발을 통해 관련 부품을 공용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차의 제조원가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요미우리는 3사가 공동개발할 시스템은 앞으로 연료전지차의 세계 통일규격이 될 가능성도 있어 다른 유력 업체들의 합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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