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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관록이냐 패기냐… 6세마 vs 4세마 정면대결

6일 서울경마 제14경주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서울경마공원)의 추석 전 마지막 빅 레이스가 6일 제14경주(국내산 1군·2,000m)로 치러진다. 9마리의 1군 준족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관록의 6세마와 패기의 4세마가 정면 대결을 펼친다. '금아챔프'와 '무브먼트'가 6세마의 자존심을 세울 것인지, 4세 기대주 '천년동안'과 '부전자전'이 세대교체를 선언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금아챔프(수·6세)는 6세에 접어들었어도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58㎏의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기본적인 기량이 뛰어나 이번 정도의 편성이라면 오랜만의 1승 추가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막판 힘을 쏟아내는 전형적인 추입마다. 통산 32전 1승, 2위 6회(승률 31.3%, 복승률 50%).

무브먼트(수·6세)는 41차례나 되는 풍부한 경주 경험을 가진 백전노장이다. 1군 경주에서는 12회 출전해 아직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행이나 선입으로 경주를 풀어내는데 초반 스피드가 뛰어난 출전마가 별로 없는 편성이라는 점이 호재다. 41전 4승, 2위 7회(승률 9.8%, 복승률 26.8%).



천년동안(암·4세)은 다양한 작전 소화 능력을 앞세워 지난해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최근 3차례 경주에서의 컨디션도 최상이었다. 1군 데뷔전에서 1승을 따낸 경험이 있어 관록의 6세마들과의 대결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15전 7승, 2위 2회(승률 46.7%, 복승률 60%).

부전자전(수·4세)은 한국경마 유일의 삼관마 '제이에스홀드'의 자마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이 1군 데뷔전으로 아직 검증이 필요하지만 혈통을 감안하면 복병마 역할은 해낼 것으로 보인다. 20전 5승, 2위 3회(승률 25%, 복승률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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