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기업 실적 악화로 배당금 규모 줄여
입력2009-02-04 18:22:54
수정
2009.02.04 18:22:54
경기 침체로 실적 악화를 보이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배당금 규모를 줄이거나 지급 중단에 나서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은 배당금마저 줄어드는 고통까지 안게 됐다.
미 경제전문 방송 CNBC는 3일(현지시간) 이번 분기에 배당을 줄이거나 중단키로 한 주요 기업이 최소 10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ㆍ4분기에 36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모토로라는 이날 주당 5센트에 달했던 배당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형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도 전일 전체 인력의 3.9%에 달하는 7,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분기 배당금을 주당 13.25센트에서 5센트로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지난해 4분기에 17억9,000만달러의 순손실로 17년 만에 첫 분기적자를 기록하면서 분기 배당금을 1센트로 줄이기로 했다.
CNBC는 증시가 좋지 않을 때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회사의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배당 기업들이 잇따라 배당금에 손을 대면서 어떤 주식을 골라야 할지 더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