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서비스 수요를 파악해 효율적인 방안과 대책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최근 취임한 홍기화(61·사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는 7일 “중기센터의 사명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대표는 “중소기업에 요구되는 몇 배 이상의 변화와 혁신이 중기센터 내부에서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중기센터의 인력ㆍ조직 운영, 경영성과 평가 등 시스템 혁신 방침을 시사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33%에 해당하는 3만8,000여개 업체가 소재한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부다. 따라서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발전은 우리 경제와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 홍 대표는 “경기도 내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중소기업 모두가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예기치 못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경기중기센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적으로는 장기적인 내수침체와 고용시장 위축이 지속되고 있고 외적으로는 유가ㆍ환율 급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무역수지 적자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발 금융대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홍 대표는 “경기중기센터가 그동안의 백화점식 지원보다 특화된 지원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사업들을 유지ㆍ보완하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통합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기업들의 눈과 귀가 되기 위해 수시로 기업을 방문, 애로사항 해소에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급변하는 경제환경은 우리 중소기업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적극적인 도전을 요구하고 있어 혁신경영과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및 인력구조 고도화를 통한 핵심 역량 확보에 힘써야 한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경기중기센터도 시장개척단ㆍ통상촉진단을 전문적ㆍ조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경기도를 중심으로 경제단체ㆍ유관기관 등과 업무협조ㆍ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는 등 기업 지원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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